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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ticality

수직적인 형상에서 신성함이나 경외감을 느끼는 것은 인간의 본성인 듯 싶다. 인간과 신의 수직적 관계가 연상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거석문화에서 고딕성당에 이르기까지, 수직적 형상은 종교적 신성함을 표현하는 가장 본질적인 건축 어휘였다. 이러한 수직적 형상을 정제하고 수직성 Verticality 만을 남겨 이로써 형태와 공간을 구성했다. 형태와 공간에서 근원적인 신성을 느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Place

야트막한 산자락이 동쪽에서 흘러내린다. 공원으로 지정되어 건축물이 들어설 수 없는, 자연의 모습을 계속 접할 수 있는 방향이다. 북쪽에는 고층아파트, 남쪽으로는 저층주거지가 인접해 있다. 일상적인 신도시의 모습이다. 세속에 자리잡을 성소로서, 주변에 대한 배려가 필요한 지역이다. 서쪽의 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부지 전체가 온전히 조망된다. 오후 내내 서향 빛이 끊임없이 내려 비추이는 곳이다.


Depth

두꺼운 벽이나 육중한 매스에서 느껴지는 깊이는 종교적 신성함을 더욱 강하게 한다.

중량감, 깊은 공간, 틈새로 스며드는 빛. 이들이 수직성과 만날 때, 신성함은 더욱 강하게 표출될 수 있다. 공간과 형태의 깊이 역시 종교적 신성함을 표현할 수 있는 본질적인 건축어휘이다.


Section

다양한 기능들을 수직적으로 구성했다. 신자들간의 교류와 지역주민을 배려한 로비와 사무기능을 1층에 배치하고, 접근이 쉽고 경치가 좋으며 채광도 잘되는 2층에는 교리실과 세미나실을 배치하였다. 대성전은 상징성과 위계를 감안하여 최상층인 3층부터 5층에 배치하였다.

2014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단     계  :

층     수  :

연 면 적 .:

용     도  :

위     치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종교시설

5,891.9㎡

지하 2층 - 지상 5층

준공 (2014.07)

/계획 및 실시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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